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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4-2) - "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 / 4.19혁명 기념주일 / 장애인주일 / 한성수 목사 >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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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해] 부활절(4-2) - "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 / 4.19혁명 기념주일 / 장애인주일 / 한성수 목사

관리자 2026-04-23 (목) 17:37 1시간전 4  

본문) 요 21:1-6, 사 63:9~14, 행 13:26~35


예수님은 생전에 자신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과, 그리고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는 부활이 있을 것을 거듭하여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예수님은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의 고백이 있은 후, 구체적으로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언급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정체성을 묻는 물음에 베드로로부터 흡족한 대답을 듣고 나서, 너희들이 믿고 따르는 나, 곧 그리스도는 이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나타내시니”(마 16:21)


하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결단코 그런 일이 주님께 일어나서는 아니 될 것이라고 항변합니다. 이에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사탄아 물러가라고 하시면서,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다고 꾸짖었습니다. 이후로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거듭하여 십자가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이라는 말씀대로 생애 마지막 유월절에 십자가 수난과 죽음을 당하시고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났습니다.


사도바울은 바나바와 함께 선교여행을 떠나면서 안디옥에서 부활의 복음을 전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일찍이 조상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말씀의 사건이라고 합니다.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행 13:29a)고 하면서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 증인이라”(행 13:29b-31”고 하였습니다. 부활의 증인들은 말씀이 성취된 사건을 보았던 것이고, 우리 역시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한다고 하였습니다.(행 13:32)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특정한 시간, 특정한 장소에서 일어난 역사적 사실이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때가 이르러 인간의 삶 속에서 실현된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에 따라 다시 사신 예수님은 열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특히, 부활을 의심하는 도마에게는 손의 못자국과 옆구리의 창자국을 직접 보여주시면서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요 20:29)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의 반응은 어떠했습니까?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났다는, 인간의 생각과 이성과 경험을 넘어선 부활의 사건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부활을 예언한 말씀을 들었고, 부활의 증거를 눈으로 보았음에도 그들은 의심과 불안 가운데서 방황하였습니다. 인간의 경험과 이성의 울타리 속에 부활 사건을 가두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복음을 버리고 옛적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는 갈릴리 호수의 어부 출신이 많았는데, 그들은 다시 물고기를 잡는 어부로 돌아갑니다. 먼저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를 잡으러 가겠다”고 하니 나머지 제자들도 베드로를 따라 나섭니다.

어부의 일상으로 돌아간 제자들의 모습은 마치 부활의 사건이 없었던 것처럼, 예수님은 더 이상 살아 계신 분 아닌 죽은 자로 여기는 연약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갈릴리 호수로 향하는 제자들의 모습은 부활절 넷째 주일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부활의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정작 삶의 현장에서는 믿음을 내려 놓고 세상에 의지하는 모습 말입니다.

다시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제자들은 디베랴 호수로 갔는데, 디베랴 호수는 갈릴리 호수를 말합니다. 갈릴리 호수 북쪽에 디베랴 성이 있어 그 이름을 본 따 디베랴 호수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베드로를 포함한 일곱 명의 제자들이 갈릴리 호수로 가서 물고기를 잡고자 했지만, 그들의 그물을 비어 있었습니다. 빈 그물로 밤을 지새웁니다. 그런데 날이 밝아 올 무렵, 디베랴 호수로 예수님이 나타납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는 새벽이었기에 제자들은 호수 가운데 서 계신 분이 예수님인 줄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묻습니다.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제자들은 “없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물고기가 없다는 말을 들은 예수님은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제자들이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자, 그물을 들어 올릴 수 없을 만큼 많은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호수 가운데에 서 있는 낯선 사람의 말 한마디로 그물에 물고기가 가득 차게 되자, 예수님의 사랑하는 제자, 곧 요한은 그가 주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요한이 베드로에게 물 위에 계신 저분은 주님이시다하니, 성격이 급한 베드로는 곧바로 호수로 뛰어듭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벌써 뭍으로 나가 계셨고, 그곳에서 제자들을 위해 숯불을 피우며 아침 식사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잡은 물고기를 가져다가 구우시고 떡과 함께 아침을 차려 주셨습니다. 밤을 새워 물고기를 잡는다고 심신이 지친 제자들에게, 따뜻한 아침을 차려 주신 것입니다.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요 21:9-14)


예수님은 실망과 좌절로 디베랴 바다를 찾았던 제자들의 빈 물을 가득 채워주시고, 밤을 세운 그들에게 따뜻한 아침을 차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디베랴 호수, 곧 갈릴이 호수에 나타나신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서 어떤 교훈을 얻게 됩니까?


첫째, 주님을 떠난 삶은 빈 그물의 삶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디베랴 호수로 가서 물고기를 잡았다는 것은 주님을 떠나 다시 옛사람으로 돌아간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다시 사신 예수님을 산 자가 아닌, 죽은 자가 가운데서 찾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주님을 떠나 세상 속으로 들어간 제자들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어릴 적부터 갈릴리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았던 제자들은 누구보다 그 호수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밤새도록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탕자를 보십시오. 그는 아버지의 재산을 미리 받아 세상으로 나갔습니다. 아버지의 간섭을 피하려고 먼 타향으로 떠났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를 떠난 탕자의 삶은 빈 그물의 삶이 되고 말았습니다. 물려받은 재산을 모두 탕진하였습니다. 가뭄이 들자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조차 얻을 수가 없습니다. 아버지와 멀어질수록 그물은 비게 되고, 그의 삶은 비참해 졌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버지께로 돌아왔을 때, 그는 다시 아들의 지위를 회복하게 됩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탕자에게 새 옷을 입히고 새 신을 신기고 살찐 소를 잡아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아버지께로 돌아와 그와 함께 하는 삶을 살 때, 세상 유혹을 이기고, 가뭄을 이기고, 가난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시편 시인은 하나님께서 집을 세워 주실 때에 우리의 집이 완성되고, 하나님께서 성을 지켜 주실 때에 우리의 성이 온전하게 보전된다고 합니다.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시편 127:1-2)


여호와 하나님이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다고 합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성을 지키기 아니하시면 밤을 세워 성을 지키는 파수꾼을 수고가 헛되다고 합니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어도 헛되다고 합니다. 시인의 고백은 디베랴 바다에서 밤을 새워 그물을 던졌던 제자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주님을 버리고, 주님을 떠나서 그물을 던지는 삶은 결코 그물을 채울 수 없습니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눕는 모든 수고가 헛된 것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는 곧, 인간의 경험과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그 경험과 능력은 완전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반드시 하나님의 도움이 함께 할 때, 불완전한 경험과 능력이 힘을 얻어 집을 완성하게 되고 성을 지키게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 그물을 채우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물고기가 하나도 없나이다”라고 대답하는 제자들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하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니 그물을 들어 올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가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빈 그물이 가득 차고, 빈 배가 만선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밤낮을 잊고 쌓아온 집 짓는 자의 수고가 완성의 열매로 이어지고, 새벽을 깨워 성을 지키는 파수꾼 애씀이 헛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순종의 결과가 분명하고 확실한데 왜 사람들은 불순종의 길을 걷는 것입니까? 순종을 막는 걸림돌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인간의 교만입니다. 하나님 없이도 집을 집고, 성을 지킬 수 있다는 교만입니다. 교만의 원인은 무엇입니까? 인간의 경험과 지식입니다. 내가 남들보다 많은 경험을 했다는 것이 순종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남들보다 많이 안다는 것이 순종을 막는 방해물이 될 수 있습니다. 내 경험과 지식을 잠시 내려놓고 먼저 주님의 음성을 먼저 들어야 합니다.

갈릴리 호수는 어떤 곳입니까? 제자들이 평생으로 생업을 삼았던 곳입니다. 처음 주님을 만났을 때, 갈릴리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로 만났습니다. 갈릴리 호수는 제자들에게 가장 쉽고 만만한 곳이었기에, 예수님을 떠난 그들은 자신들의 경험과 지식으로 그물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만이 빈 그물을 물고기로 가득 채울 수 있었습니다. 평생 어부였던 제자들이 말씀에 순종했다는 것은, 순종의 걸림돌이 되는 경험과 지식을 모두 내려놓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내가 예수님보다 갈릴리 호수에 대해서는 더 많이 안다는 교만이 있을 때, 결코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질 수가 없습니다. 나의 경험과 지식을 모두 내려놓을 때, 말씀에 순종할 수 있는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구원하시기를 기뻐한다고 하였습니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이방인은 지혜를 구하였건만, 하나님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는 어리석고 미련한 방법으로 구원하기를 원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전도의 미련한 것, 다시말해 십자가 죽음으로 구원하기를 원하셨던 것입니까? 그것은 인간의 교만을 꺾기 위해서였습니다. 똑똑하고 힘있고 가진 자들을 부끄럽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고전 1:26-29) 하나님께서 세상의 지혜있다고 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고, 세상의 강하다고 자랑하는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고, 세상의 있다고 하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고 십자가 죽음이라는 미련한 방법을 택하셨다고 합니다. 표적을 구하고 지혜를 구하는 자는 결코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지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할 수 없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고전 1:25)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다는 이 진리의 말씀을 깨달을 때, 비로소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질 수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문제의 중심에 함께 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밤을 새워 그물을 던져도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하는 실망과 좌절의 현장에 주님이 함께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빈 그물로 밤을 새우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물에 물고기가 있느냐”라고 물었습니다. 어떻습니까? 부활의 주님은 결코 제자들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을 버리지도 않았습니다. 말씀과 증거로 다시 살아나심을 보여주었음도 부활을 의심하고 주님을 떠났던 제자들이었지만, 예수님은 저들의 삶의 현장으로 들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당신을 백성들과 함께 하십니다. 밤을 새우는 우리의 수고 위에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네 가정이 평안하냐”고, “네 사업이 잘되냐”고, “네 몸이 건강하냐”고, “네 자녀들은 믿음 생활을 잘하고 있냐”고 묻습니다. 우리는 삶의 한 가운데서 한없는 자비와 사랑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행여 내 삶의 그물이 비어 있다면, 밤을 새워 수고하였으나 아무 열매가 없다고 솔직하게 말해야 합니다.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는 예수님은, 네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구약 본문인 이사야는 하나님은 모든 환란에 동참하시어 사랑과 자비로 구원을 베푸시는 분이라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스라엘은 구원의 하나님을 버리고 떠납니다. 반역과 불순종의 길을 걷다가 바벨론에게 멸망하고 포로의 삶을 살아갑니다. 포로의 고통 속에서 이스라엘은 ‘모세의 때’를 기억하면서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목자와 함께 백성을 이끌어 올리시며, 물을 가르시고, 깊은 바다를 지나게 하신 하나님을 다시 찾습니다. “출애굽 구원의 하나님은 이제 어디 계시냐”고 소리치는 탄식은 불신앙이 아니라, 동일한 손길로 우리를 구해 달라는 구원의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9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자기 앞의 사자로 하여금 그들을 구원하시며 그의 사랑과 그의 자비로 그들을 구원하시고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으나 10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11 백성이 옛적 모세의 때를 기억하여 이르되 백성과 양 떼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그들 가운데에 성령을 두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12 그의 영광의 팔이 모세의 오른손을 이끄시며 그의 이름을 영원하게 하려 하사 그들 앞에서 물을 갈라지게 하시고 13 그들을 깊음으로 인도하시되 광야에 있는 말 같이 넘어지지 않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14 여호와의 영이 그들을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같이 편히 쉬게 하셨도다 주께서 이와 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 하였느니라”(사 63:9-14)


모든 환란에 동참하시어 사랑과 자비로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은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역사합니다. 예수님은 이스라엘을 구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로 깊은 밤, 빈 그물로 씨름하는 디베랴 호수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더 이상 십자가에 달려 죽은 자가 아니라, 무덤 속에 잠자는 자가 아니라, 제삼일에 부활하셔서 모든 환란에 동참하시는 살아 역사하시는 생명의 주님이십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 부활의 주님은 결코 제자들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을 버리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당신을 믿고 따르는 백성들과 함께 하시며, 밤을 새우는 우리의 수고 위에 함께 하고 계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다는 것은 내 삶의 현장으로 찾아오시는 주님을 경험하는 것이며, 그 만남은 빈 그물을 만선으로 바꾸는 기적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사람의 일을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대로 제 삼일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는 나의 삶 속에 함께 하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빈 그물이 가득 채워지는 축복이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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