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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해] 부활절(1-2) - " 부활의 메시지 " / 부활주일 / 씨뿌림주일 / 장효수 목사

관리자 2023-04-08 (토) 09:40 1년전 303  

본문) 20:1~10, 15:13-21, 고전 15:20-28

 

1. 우리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소식을 사랑하는 여러분에게 전합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예루살렘에 올라가시기 전,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말씀하셨던 것과 같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사흘 만에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습니다. 할렐루야


2. 다시 사신 우리 주님, 부활하신 우리 주님이 여러분에게 기쁨과 감격으로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님의 부활의 기쁜 소식, 하늘의 은총인 예수님의 부활 소식과 부활의 놀라운 능력과 부활의 은혜가 오늘 여기에 참석한 모든 교우들, 흩어져 사는 우리 교우들의 가족들과 자녀들, 병원에 계신 우리 교우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여러 가지 상황으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우리의 사랑하는 교우들 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세상에 전해져,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과 감격이 우리 모두를 감싸기를 바랍니다.


3. 우리 주님의 부활은 2000년 전 예루살렘에서 뿐만이 아니라, 그 주님을 믿는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요 선물입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주님을 믿고 영접하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주어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가 여기 부활절 예배를 드리는 모든 믿음의 형제자매들에게 충만하기를 바랍니다.

 

4. 주님의 부활은 우리 기독교 믿음의 본질입니다. 알맹이입니다. 주님의 부활이 있었기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 교회의 존재이유도 주님의 부활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주님의 부활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이 선교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전한다는 것은 이 천년 전에 죽은 예수님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계신 주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신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살아나신 주님이시기에, 살아계신 주님이시기에, 지금도 그 예수님이 역사하신다는 것입니다.

 

5.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서를 기록한 주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 사건을 모두 기록으로 남겨 증언을 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하신 놀라운 사건을 보고 제자들은 각기 다른 눈으로, 다른 마음으로, 다른 기억력으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6. 십자가에서 마지막으로 피 흘리시던 주님이 하늘을 향해 호소하시며,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주님, 나의 주님, 나를 왜 버리시나이까 하시며 돌아가셨을 때, 마리아는 정녕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절망 가운데 몸을 떨어야 했던 무서운 이틀밤이 지나고, 준비한 향료를 가지고 다른 여인들과 함께 주님이 계신 동산의 동굴 묘를 찾아 올라갔습니다. 유난히 어두웠을 것입니다. 문제는 무거운 돌문이었는데, 어떻게 그 돌문을 열 수 있을까 걱정하며, 슬픔과 염려 가운데 올라갔습니다.

 

7. 그 절망은 바로의 노예로부터 해방되어 하나님의 땅으로 떠난 히브리 민족의 절망이었습니다. 모세의 인도로 약속의 땅으로 출발했는데, 그들이 부딪친 첫 번째 난관이 그들 앞을 가로막은 홍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히브리민족을 이끌어 약속의 땅에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겠다는 인도함이 있었는데 한치도 할 수 없는 홍해가 그들앞 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애굽왕 바로가 모든 병거를 동원해서 쫓아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그때, 이스라엘 자손이 심히 두려워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지팡이를 들어 바다 위로 내밀었을 때, 물이 갈라지고, 바다가 마른땅이 되어 바다 가운데로 출애굽의 백성이 걸어가는 역사를 만드셨습니다.

 

8. 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무거운 돌문으로 막혀 있었던 예수님의 돌무덤에 이루어졌습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자 제자들이 돌무덤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놀랐습니다. 엄청나게 큰 돌덩어리가 이미 굴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여자들이 무덤 안에 들어갔을 때 거기는 빈 무덤이었습니다. 삼베로 감싸고 누워 계실 줄 알았던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습니다. 동굴 안에 있던 천사는 말했습니다. “놀라지 마시오. 그대들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사람 예수를 찾고 있지만, 그는 살아나셨소. 그는 여기에 계시지 않습니다.” “어찌하여 당신들은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찾고 있습니까?” “예수는 갈릴리, 예수의 사역을 시작했던 갈릴리로 가실 것이다. 거기서 그를 만나게 될 것이다.”


9. 그 여자들은 무서움과 큰 기쁨이 엇갈려서, 급히 무덤을 떠나 이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려고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말했는데, 이 말이 그들에게 어처 구니없는 말로 들렸으므로 그들은 여자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을 보고, 다시 사신 부활의 주님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빈무덤을 보고도, 부활의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했던 사람들,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의 부활을 믿는 사람들과 주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10. 오늘 요한이 증언하는 부활의 현장에는 막달라 마리아가 갔고, 시몬 베드로와 이름이 나오지 않는(요한이라 추정되는)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도 갔습니다. 그 둘은 뛰어서 갔다고 했습니다. 그들이 무덤으로 뛰어 들어갔을 때, 거기에는 세마포가 놓였고, 머리를 쌌던 수건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말을 묶어서 정리하면, 그 새벽에 여인들과 제자들이 큰 돌로 막혀 있었던 무덤에 갔었는데, 거기에는 예수님이 계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무덤은 빈 무덤이었습니다.

 

11. 마리아는 지금 예수님의 무덤으로 가면서 어떤 모습의 예수님을 만나러 갑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러 갔습니까? 아니면 시신으로서의 예수님입니까? 아쉽게도 막달라 마리아는 시신을 찾으러 무덤에 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전에 자신이 부활하실 것을 얼마나 자주 말씀하셨습니까? 나사로가 죽었을 때도, 요한복음 11장에,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은 여러 차례 내가 죽은 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리라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아멘 아멘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도 막달라 마리아와 제자들은 예수님의 시신을 찾으러 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매주 예배하는 자리에 나올 때, 어떤 예수님을 만나러 옵니까?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부활의 주님을 만나러 옵니까? 아니면 2천년 전에 죽었던 시신 같은 예수님을 만나러 옵니까? 2천년 전의 예수님의 말씀만을 배우고 기억하고 기념하려고 하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죽어서 시신 같은 예수님을 만나러 오는 것입니다.


12. 오늘 요한복음의 말씀과 마태28, 마가 16, 누가 24장의 공통점인 말씀은, 확신의 말씀은 동일하게 예수님이 사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이 빈무덤이었다는 증언을 선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을 만난 증언도 하고 있습니다. 절망 가운데 새로운 생명의 역사, 부활의 역사를 증언하고 있습니다. 사셨다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이천년 전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비한 새 무덤에 예수님의 시체가 뉘어 있지 않고, 살아나셨다는 것은 그때만 살아나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천 년이 지난 지금에도 살아 계시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살아나셨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이천년전 유대땅에서만 살아나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우리 주님이 살아계시고, 일하시고, 우리를 위로하시며, 지켜주심을 믿는다는 것입니다.

 

13. 죽음을 이기고 다시 사신, 부활하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믿는 자들에게 참 생명, 영원한 생명의 첫 열매가 되신 분이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첫 열매가 되었다는 것은, 주님을 믿는 우리 또한 육체적으로는 죽지만, 주님의 때에 부활하여 하나님과 함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약속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것입니다.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우리 예수 그리스도는 죽음과 같은 절망을 이길 수 있는 힘과 희망을 주신다고 말씀하시고 축복하십니다. 주님의 부활을 믿고, 우리의 부활을 믿는 우리들이기 때문에, 인간의 가장 큰 문제이자, 고통인 죽음 앞에서 담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영원한 나라에 대한 참 소망이 있기에, 세상의 절망 앞에 흔들리지 않게 된다는 것입니다.

 

14. 우리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 믿음의 뿌리입니다. 주님의 부활이라는 뿌리가 없이는 우리 믿음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교회의 뿌리입니다. 주님의 부활이 있었기에 2000년전 주님의 몸이 된 교회가 처음으로 세워졌으며, 지금 이 땅에 주님의 교회가 세워지고 있고,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교회공동체를 모여 예배드리고 주님의 뜻을 이 땅에 이루기 위해 사랑을 전하고 선교하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새 생명의 뿌리입니다. 이 땅에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셔서 부활하신 주님은, 믿음 안에서 부활의 주님을 영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 새로운 생명을 허락하시고 있습니다.

 

15.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서의 거룩한 사건을 세상 사람들은 죽음이라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절망이라고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끝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세상을 사랑하신 하나님은 십자가에서의 거룩한 사건을 죽음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는 새 생명이라고 말씀합니다. 십자가에서의 거룩한 사건을 절망이 아니라 어둠을 이기게 하는 새로운 희망이라고 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의 거룩한 사건을 하나님나라의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하기에 우리 주님의 부활은 과거의 역사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의 새로운 생명이고, 새로운 희망이며, 새로운 시작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고 예배드리고 경배드리는 우리는 이 하나님의 새로운 생명, 새로운 희망, 새로운 시작에 부름을 받고 있는 것이며, 이 하나님의 부름 앞에 감사드리고, 이 하나님의 부름 앞에 결단하는 것입니다.


16.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로 허락하신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진정 부활의 은혜와 부활의 능력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위에 임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지금도 살아계셔서 우리를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역사 앞에 여러분과 여러분의 인생을 맡기고, 가정을 맡기고, 교회를 맡기고, 담대히 살아가는 부활의 증인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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