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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해] 부활주일(1-2) - " 죽지 않고 살아서 " / 장애인주일 / 황인갑 목사

관리자 2025-04-18 (금) 15:48 21일전 84  

지난주는 종려주일이며 고난주간이다. 이제까지 고난주간에는 금식을 하며 특별새벽기도회를 하며 고난주간 연속기도회를 한다. 사순절이라고 꽃놀이를 가지 못한다. 고등학생 때는 성금요일이 소풍날과 겹쳐서 어머니가 맛있는 도시락을 싸주었는데 친구에게 주고 나는 금식하였다. 그날 하루 종일 행군하면서 소풍 갔던 때다. 그러나 주님이 고난주간이라고 이렇게 금식하고 한 시간씩 기도하고 특별새벽기도회를 하고 나들이도 못 가게 하실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농촌교회라 새벽에 나오지도 않지만 이번에는 고난주간 연속기도회도 하지 않았다.

 

오늘은 부활주일이며 장애인주일이다. 기독교의 핵심은 부활이다. 부활은 육체가 다시 산다는 것과 죽어도 죽지 않고 영원한 생명으로 이어진다. 한국교회는 그동안 내세 천국만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다시 주님이 주시는 부활의 의미와 정신을 새겨야 한다.

 

욥은 사탄에게 시험받고 온갖 고초와 재난을 당하고 친구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지만 하나님의 신실성과 살아계심을 선포하고 있다.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계시니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 내 가죽이 벗김을 당한 뒤에도 내가 육체밖에서 하나님을 보리라고 한다. 내가 그를 보리니 내 눈으로 그를 보기를 낯선 사람처럼 하지 않을 것이라 내 마음이 초조하는구나라고 한다.

 

시편 118: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 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만수 김정준목사는 결핵으로 죽을 위기 속에 시편 118:16을 읽고 건강을 회복하여 신학교에서 강의를 하였다. 하나님의 권능과 하나님의 살아계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죽음에 머물지 않고 다시 살아날 것이고 이것은 바로 하나님의 능력임을 고백한다.

 

고전 15장에는 바울이 그리스도의 부활을 이야기하면서 10절에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 말한다. 전에는 주님을 핍박한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고백한다. 부활은 바로 나의 능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주님의 전적인 은혜가 임하는 지점이다.

 

부활은 곧 회복이다. 회복탄력성이라는 말을 한다. 우리가 병에 걸렸지만 다시 회복된다. 부활은 우리를 다시 새롭게 하고 회복시키는 생명력을 말한니다. 부활은 새로운 희망이다. 절망 중에 빠진 사람에게 부활은 좋은 소식이요 어둠 속에 한가닥 빛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분열과 혼란이 거듭되고 있다. 작가들은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말하고 있다. 거짓을 진실처럼 호도하는 것은 자기를 속이고 하나님을 믿는 자라고 말할 수 없다. 대통령 파면으로 우리나라는 정의가 실현되어 봄이 왔다. 역사의 부활이 이루어지고 있다.

 

마가복음 16장에는 무덤가를 찾아온 여인들에게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고 한다. 주님은 갈릴리에 오시고 내 마음속에 살아계신다.

 

한국에 교회가 많지만 부활의 능력과 생명이 없다. 이 사회에 영향력을 끼치지 못하고 오히려 권력에 기생하여 살아가는 비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것은 부활신앙이 아니다. 한국교회가 부끄러운 모습이 되고 돈과 명예와 권력을 탐하고 있다. 이제 다시 부활의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 “교회를 떠나 교회가 되다라는 책에는 목사의 잘못으로 인해 교회가 분열되고 상처 입은 사건을 보도하고 있다.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가 되어야 하는데 사람의 교회가 되어 주인노릇하는 가운데 교회는 병들고 분열되고 교인들은 실망하고 떠나고 있다. 자각한 교인들은 어려움 가운데 교회개혁을 외치고 있다. 그들은 잘못된 교회를 떠나 스스로가 교회가 되고 새로운 교회를 만든다.

 

오늘은 장애인주일이다. 이 땅에 소외된 장애인 성소수자의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 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교권으로 약자의 인권을 주장한 목사를 출교하고 있다. 기독교가 죽었다. 보수교회들이 악을 자행한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다.

 

세월호 11주기 신항 기억식에 호진이 엄마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으며 아버지는 아들이 찍은 벚꽃사진을 인화해 그 벚꽃나무를 찾아다니며 어머니는 일주일에 한 번씩 아들의 영정이 있는 곳을 방문한다. 오늘 세월호를 기억하는 많은 사람이 왔다. 이런 기억과 공감이 아픔을 사라지게 한다. 김설작가의 다행한 불행이라는 책 속에도 자기의 이혼이 병이 날 정도로 힘들었지만 그것을 다행한 불행이라 말하고 있다. 고난과 슬픔 없이 부활이 없다. 이 봄에 부활의 소망과 생명이 약동하는 역사가 일어나야 하겠다. 거짓과 어둠이 사라지고 진실이 드러나는 부활의 역사가 일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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