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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4-2) - "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 / 총회순교자기념주일 / 전완기 목사 > 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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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해] 사순절(4-2) - "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 / 총회순교자기념주일 / 전완기 목사

관리자 2026-03-13 (금) 10:33 9시간전 10  

본문) 19:1-16, 59:1-3,9-20, 딤전1:12-17

 

오늘 세 본문의 말씀은 인간의 죄와 하나님의 구원을 함께 보여줍니다. 인간은 죄로 하나님과 멀어졌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9:1-16을 보면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으시고 군인들에게 조롱과 채찍을 당하십니다. 사람들은 죄 없으신 예수님을 보면서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칩니다. 인간의 죄와 불의가 얼마나 깊은지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이 모습은 이사야 59:1-3의 말씀과 정확히 연결됩니다. “너희 죄악이 너희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다고 말씀합니다.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우리를 어둠 속에 머물게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정의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불의와 거짓을 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상태를 그대로 두지 않으십니다. 이사야 59:20구속자가 시온에 임하신다고 약속합니다. 이 구속자가 바로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디모데전서 1:12-17에서 사도 바울은 그 은혜를 자신의 삶으로 증언합니다. 그는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지만 예수님의 은혜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복음서)요한복음 19:1-16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넘겨지기 직전의 장면입니다. 총독 본디오 빌라도는 예수님을 채찍질하게 하고 군인들은 가시관을 씌워 조롱합니다. 그리고 사람들 앞에 세우며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이 사람이로다.”

겉으로 보면 초라하고 패배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 장면 속에는 하나님의 깊은 구원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고난을 받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억울한 재판과 조롱을 받으시면서도 침묵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고난이 바로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는 길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형벌을 예수님이 대신 받으신 것입니다. 그래서 십자가는 패배가 아니라 사랑의 승리입니다.

 

둘째, 사람들은 예수님을 거절했습니다. 대제사장들과 군중은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우리에게는 가이사 외에는 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눈앞에 두고도 세상의 권력을 선택한 것입니다.

 

셋째, 오늘 우리에게도 선택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거부했지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조롱받고 낮아지신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믿고 따를 것인가, 아니면 세상의 가치와 힘을 더 의지할 것인가 하는 선택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보라 이 사람이로다.” 이 말씀은 단순히 예수님의 모습을 보여주는 말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질문입니다. “너는 이 예수를 누구로 믿느냐?

 

(예언서)이사야 59:1-3, 9-20

오늘 말씀에서 선지자 이사야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말합니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

하나님은 여전히 능력이 있으시고 우리의 기도를 들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왜 우리의 삶에 어둠과 고통이 있을까요?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의 죄라는 것입니다.

 

1) 죄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막습니다. 본문은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다고 말합니다. 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는 장벽입니다. 그래서 죄가 쌓이면 기도가 막히고 마음에 평안이 사라집니다.

 

2) 죄는 삶을 어둠으로 만듭니다. 백성들은 우리가 빛을 바라나 흑암이요 광명을 바라나 어둠 가운데 행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은 방향을 잃어버린 삶입니다. 마치 낮에도 길을 찾지 못하는 사람처럼 방황하게 됩니다.

 

3)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십니다. 본문 후반부에서 하나님은 세상에 정의가 없는 것을 보시고 친히 구원의 일을 이루신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이 구속자는 바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서신서)디모데전서 1:12-17

오늘 본문에서 사도 사도 바울은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합니다. 먼저 바울은 예수님께 감사한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주님께서 자신을 충성되게 여겨 사명을 맡겨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바울은 원래 교회를 박해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을 잡아 가두고 괴롭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으시고 오히려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과거를 넘어섭니다. 바울은 자신을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그를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우리의 과거가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은혜는 그것보다 크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죄인을 구원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예수님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은혜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본 바울은 결국 찬양으로 마무리합니다. “영원하신 왕,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히 있기를 원한다.”

 

마무리하며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바울처럼 이 은혜를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우리의 의가 아니라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 때문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삶도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영원하신 왕, 썩지 아니하고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히 있습니다.”(딤전 1:17) 우리를 위해 고난 받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예수님을 나의 왕으로 고백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막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그 장벽을 넘어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고, 우리를 위해 구원의 길을 여신 주님의 은혜를 붙잡고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자신의 부족함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절망의 이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더욱 깊이 깨닫는 이유가 됩니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라.” 이 고백이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크게 경험하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승리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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