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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해] 부활절(4-2) - " 예수와 함께 시작하는 새로운 삶! / 김진수 목사

관리자 2023-04-28 (금) 09:37 1년전 277  

본문사 63:7-14, 행 13:26-35, 요 21:1-14 

 

한 사람이 죽어서 영원한 세계로 갔습니다죽음의 강을 건너는데 한 천사가 말합니다. “영원한 세계로 가려면 이 물을 마셔야 합니다!” “이 물을 마시면 어떻게 되는데요?” “이 물을 마시면 모든 기억을 잊게 됩니다.” 그는 즉시 대답했습니다. “마시겠습니다나는 많은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공한 기쁨도 망각할 것입니다” “그래도 마시겠습니다나는 매우 배고픈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한 조각의 빵을 먹던 감격도 잊을 것입니다.” “그래도 마시겠소나는 쓰라린 배신감을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누렸던 기쁨과 환희도 망각할 것입니다.” “그래도 마시겠소나는 눈물과 상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당신은 이 땅에 살면서 행복했던 웃음도 사랑도 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람은 한참 후 다시 말했습니다. “그럼 마시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단 한번 태어나고 죽습니다되돌릴 수 없습니다그래서 아쉬워하고 후회하면서 지난 인생을 다시 한 번 되돌리고 싶어 합니다그러나 과거로 돌아간다고 지금보다 더 아름다운 삶을 산다는 보장이 없습니다또한 부모와 남편과 아내자녀친구와 동료로부터 받아온 이 소중한 사랑과 기쁨들을 어떻게 다 버리고 옛날로 돌아갈 수 있습니까무엇보다 지금까지 받아온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을 어찌 망각할 수 있습니까우리 인생에 가장 아름다운 삶은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받아온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은혜를 감사하며 지금부터 더 이상 후회가 없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합니다어떻게 해야 새롭고 후회 없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그것은 어떤 환경에서도 우리를 새롭게 만드시는 창조주 하나님그리고 어둠과 절망과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새 인생을 출발하는 것입니다.

 

오직 창조주 하나님께로(63:7-14)

 

지난날의 절망과 실패를 딛고 새 출발하려면 다시 에덴동산으로다시 초대교회로과거로 돌아가면 안 됩니다오히려 창조주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오늘 구약본문 사63:7-14은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사야의 노래입니다애굽의 노예가 된 이스라엘의 운명을 그 누구도 바꿀 수 없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은 열 재앙으로 바로의 강퍅한 마음을 꺾으심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새로운 삶의 길을 여셨고 홍해에 길을 내심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 하나님의 새 왕국을 세우게 하셨습니다(8-9).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배신했고스스로 하나님을 떠남으로 다시 바벨론의 포로가 되고 말았습니다.(10이제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으로 돌아갈 수가 없었고 영광스러웠던 시절로 되돌릴 수 없었습니다그제야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찾기 시작합니다저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건지시고홍해를 건너게 하시며광야 길과 요단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던 그 하나님을 찾았습니다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백성을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이(11), 바다를 갈라지게 하신 이(12), 광야의 말같이 넘어지지 않게 하신 이(13)”를 찾았습니다그랬더니 하나님은 저 페르시아제국을 일으켜 바벨론을 무너뜨리시고 기적 같은 자유와 해방을 주셔서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셨습니다이사야는 그 놀라운 하나님의 은총을 찬양하고 있는 것입니다사랑하시는 여러분오직 그 분전능하신 그 하나님천지를 창조하신 그 하나님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신 그 하나님 에게만 소망이 있습니다그 분만이 우리를 지금도 새롭게 하시고 새 역사를 시작하게 하십니다.

 

14:22-33을 보면 예수께서 밤 사경(새벽 3-6)에 파도 위를 걸어오셨습니다제자들은 바다의 유령인 줄 알았습니다그러나 그 분은 바로 주님이셨습니다파도 위를 걸어오실 수 있는 분은 딱 한 분뿐 입니다그 바다를 만드시고 파도를 만드신 분 만이 파도 위를 걸을 수 있습니다요한은 주님이심을 알아보고 주님이시다소리칩니다그러자 베드로가 말합니다. “주님 저도 걷게 해 주세요!” 파도 위를 걷는 주님을 보자 용기가 생긴 것입니다그리고 예수님을 따라 죽음의 파도 위를 걸었습니다그런데 갑자기 거센 폭풍과 거대한 파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가는지라”(30믿음은 시선의 문제입니다우리의 시선이 어디에 고정되어 있느냐는 것입니다우리 시선이 우리보다 강한 바람과 파도를 보면 그 파도에 사로잡힙니다두려워집니다그러나 그 바람과 파도보다 더 강하신 분그것을 만드시고 다스리는 분을 바라보면 그 파도 위를 걷습니다그 파도를 다스리게 됩니다.

 

우리교회 노옥자 원로장로님은 삼십대 초반에 남편을 잃고 두 남매를 키워낸 분입니다서예가였던 장로님은 몸이 부서지도록 자녀를 키우며 가정을 세웠고 남다르게 교회를 사랑하며 섬겨오셨습니다그러다 사십대 후반에 몸 여러 곳에 암이 생겼습니다힘겨운 삶으로 이미 쇠약해진 몸으로대수술과 항암치료를 감당하기 어렵게 되자장로님은 완치를 기약할 수 없는 병원치료대신 자신의 남은여생을 자신이 가장 기쁘고 보람 있게 살아갈 수 있는 길을 선택했습니다먼저 교회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여 찬송하며 새벽기도를 걸어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성서대학과 제자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에 늘 감격했고 목장과 교회학교를 섬기고 심방과 환자방문에 전력하면서 기쁨이 솟아나기 시작했습니다벌써 70대 중반이 된 장로님의 몸속에는 자라지 않고 있는 암 덩어리가 여전히 자리 잡고 있지만 지금도 비가 오나 눈이오나 건강한 모습으로 왕복 3km가 넘는 길을 걸어서 새벽기도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다시 부활의 주 예수께로(21:1-14)

 

우리는 또한 우리를 이미 구원해 주셨고 지금도 날마다 우리를 구원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오늘 복음서 요21:1-14은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도 결국 예수님 만나기 전에 살았던 옛 생활로 돌아온 제자들을 부활의 주님이 다시 찾아오신 이야기입니다나를 과거에 만나주신 그 분언젠가 내게 오셔서 나를 구원해주셨던 그 분을 우리는 또 다매 순간 만나고 또 만나야 합니다.

 

제자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버리고 도망갔지만 부활의 주님은 그들을 다시 찾아오셔서 만나주셨습니다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에도 제자들은 또다시 자신들의 과거의 삶의 자리인 디베랴호수로 되돌아갔습니다(1-3). 그런데 부활의 주님은 그곳까지 또 찾아오셔서 처음에 주님을 만났던 그 때처럼 다시 만나주시고 불러주십니다. 3년 전에도 그곳에서 한 마리의 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그런데 그때도 주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던져서 배가 잠길 만큼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그런데 오늘도 똑같은 일이 일어납니다밤새워 그물을 던졌지만 그 때처럼 아무 소득이 없습니다.(4) 3년 전 그때처럼 다시 부활의 주님이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5-6그리고 3년 전 그때처럼 주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던지자 그물 가득히 고기를 잡게 되었습니다이번에는 그물이 찢어질 만큼 잡은 것입니다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사실은 늘 반복입니다. “해 아래 새 것이 없나니” 옛날처럼 넘어지고 꼭 비슷한 일로 시험당합니다옛날 그때처럼 낙심합니다늘 절망했던 그 일로 절망합니다그런데 부활의 주님은 우리에게 오셔서 또 그 때처럼 동일한 방법으로 우리를 구원해 주십니다옛날 그 방법으로항상 같은 방식으로 우리를 건져주십니다그래서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해서 이기는 사람은 항상 이깁니다지는 사람은 항상 집니다.

 

부활의 주님은 어떤 방식으로 우리를 구원하십니까우리가 찾는 것이 아닙니다주님이 제자들에게처럼 우리를 찾아오십니다그리고 항상 그 말씀을 다시 해주십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다시 그물을 던져라!” 중단하지 말라고 하십니다그물던지기 쉬운 얕은 곳이 아니라 어려운 곳힘든 곳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라고 하십니다. “네 임의대로 하지 말고 내가 명령하는 방향오른 편에 그물을 내려라” 하십니다포기하지 말고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그물을 다시 던지라는 것입니다.

 

미국여성으로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펄벅 여사가 어릴 때 어머니와 함께 경험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어느 해 심한 가뭄이 왔을 때 중국선교사였던 아버지가 집을 비운 사이백인들이 믿는 신 때문에 자기들이 섬기던 신이 분노하여 가뭄이 왔다는 괴 소문이 동네에 돌았습니다어느 날 사람들은 무기가 될 만한 농기구를 손에 들고 펄벅의 집으로 몰려왔습니다어머니는 늘 했던 것처럼 먼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모든 것을 하나님께 다 맡기고 늘 손님을 맞아했던 방식을 따라 침착하게 차를 끓이고 집안에 있는 찻잔을 모두 꺼내 어린 딸에게 차를 따르고 케이크와 과일을 담게 했습니다그리고 평상시처럼 손님 맞을 준비로 대문과 집안의 모든 문을 활짝 열어두고 어린 딸에게는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하고 자신은 바느질을 시작했습니다몽둥이와 농기구를 든 사람들이 거실로 몰려왔습니다그런데 잠겨있을 것이라고 생각한 집 문들이 다 열려있고 딸은 평소처럼 놀고여자는 조용히 바느질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갑자기 조용해집니다어머니가 소중한 손님을 대하듯이 웃으며 말합니다. “정말 잘 오셨어요들어오셔서 차라도 한 잔 드세요!” 그들은 멈칫거리다가 방에 들어와 차를 마시고 케이크를 먹었습니다그리고 조용히 놀고 있는 아이와 평온한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다가 조용히 마을로 돌아갔습니다그리고 그날 밤 비가 흠뻑 내렸습니다펄벅의 어머니는 그 때 경험했던 이 경험을 위기를 만날 때 마다 꺼냈습니다. “용기는 절망에서 생긴다.”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 맡기면 참 용기가 생기지그렇습니다모든 것은 하나님 손에 있으며 반드시 피할 길이 있고 새 문이 열리게 하십니다.

 

부활의 복음과 새로운 삶(13:26-35)


우리는 또한 성경대로 이 땅에 오시고 성경대로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성경대로 우리를 위해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합니다그래야 우리는 지난날의 실패와 절망을 딛고 새 출발할 수 있습니다오늘 서신서 본문 행13:26-35은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어진다는 것을 증언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10:17)” 그렇습니다이스라엘이 경험한 놀라운 구원의 사건은 모두 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이미 말씀해주셨고 성경에 기록하셔서 그 말씀대로 이루어지고 그 말씀대로 하나님이 행하신다는 것입니다할렐루야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이미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십자가의 죽으심도 이미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이루어진 사건입니다부활도 이미 성경에 기록된 대로 이루어진 일입니다그런데 유대인들은 그들이 읽고 외우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고(26-29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해 예수님의 부활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30-31우리 생각대로 되는 일이 있습니까우리의 방식으로 됩니까아닙니다성경대로 될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이 멀리 나는 새가 있습니다. “알버 트로스입니다발에 물갈퀴가 있고 날개가 매우 큰 새입니다날개를 펴면 3-4m나 됩니다물갈퀴가 있어 오리나 거위처럼 뒤뚱거리며 걷고 날개가 너무 커서 날개 짓을 잘 못합니다그래서 사람들은 그 새를 바보새라고 부릅니다사람들에게 잘 잡혀서 멸종위기에 처한 새입니다그런데 폭풍이 불어올 때 모든 새가 그 강한 폭풍을 피해 숨을 때 천길 절벽위로 올라가 그 긴 날개를 폅니다알버 트로스는 모두가 피하는 거센 바람을 이용합니다. “활공법으로 납니다. 6시간을 날개 짓 한 번 없이 날며, 2달 만에 지구를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쉬지 않고 가장 높이 멀리 날 수 있는 이유는 자기 힘으로 나는 것이 아니라 큰 바람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인간의 힘으로지혜로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그것은 먹고 살기 위해 사는 세상 사람의 방법입니다우리는 하나님의 지혜로 하나님의 능력으로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사람입니다평상시에는 세상 사람들이 처신을 잘하고 번성하는 것 같습니다그러나 세상이 험하고 풍랑이 일고 폭풍이 몰려올 때 인간의 지혜는 쓸모없습니다인간의 능력은 휴지처럼 약합니다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하나님의 백성은 이 세상의 거친 바람을 타고 납니다모든 고난을 이기고 환난을 이기고 승리의 길을 걸어갑니다어떤 절망에서도위기 앞에서도 부활의 주님은 우리를 새 출발하게 하십니다다시 일어서게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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