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목회연구원

창조절(3-2) - " 명절에는 " / 남신도회주일 / 한가위감사주일 / 박영배 목사 > 창조절

본문 바로가기

창조절 HOME > 설교올리기 > 창조절

[둘째해] 창조절(3-2) - " 명절에는 " / 남신도회주일 / 한가위감사주일 / 박영배 목사

관리자 2024-09-14 (토) 10:32 22일전 117  

본문) 사 55:6~13, 시 91:9~16, 벧전 1:13~21, 마 6:5~15


1. 신약성경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세 가지 비유가 나옵니다.  


  잃은 양에 관한 비유

  잃어버린 은전에 관한 비유

  잃어버린 아들에 관한 비유

  (= 탕자의 비유)


이 세 가지 비유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잃어버린 것을 찾는 것이 기쁨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사람들,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을 찾으려고 예수님으로 이 땅에 오셨고, 예수님은 잃어버린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려고 십자가에 죽임당하셨습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려고 우리의 죄값을 치르셨습니다. 


2. 예수님 당시에 많은 사람들은 말씀대로 사는 사람과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울타리를 딱 쳐놓고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들어오지 말라고. 우리는 너희들과 다르다고. 하나님은 우리들의 하나님이라고. 우리는 구원받았고. 너희는 저주받은 것이라고.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요. 울타리 밖으로 밀려난 사람들, 저주받은 사람들이라고.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들이라고 손가락질을 당하는 사람들을 찾아가셔서 너도 하나님의 아들이다. 너도 하나님의 딸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3. 아버지에게 두 아들이 있었는데, 큰 아들은 착하고 충실하고 성실했습니다. 아버지 곁에서 아버지의 일을 도왔고, 아버지의 일을 자기 일처럼 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기도 전에 유산을 달라해서 다 까먹고 빈털터리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는 방탕하고 재산을 탕신한 둘째아들 탕자를 내쫓은 것이 아니라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누가복음 15장 22절과 23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22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4. 이 말씀에서 중요한 건 둘째 아들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큰 아들의 반응입니다. 작은 아들, 돌아온 탕자, 자기 동생을 대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큰 아들은 분노했습니다. 

누가복음 15장 28~30절의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28 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29 아버지께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여러 해 아버지를 섬겨 명을 어김이 없거늘 

     내게는 염소 새끼라도 주어 나와 내 벗으로 즐기게 하신 일이 없더니

  30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 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5. 아버지를 공경한 것은 큰 아들입니다. 둘째 아들은 배은망덕한 아들입니다. 아버지가 죽으면 형하고 내가 재산을 나누어 가질 건데 미리 달라고 해서 다 까먹고 거지 꼴을 하고 돌아왔단 말입니다. 자 여러분이 두 아들의 아버지라면 여러분은 어찌하시겠습니까? 둘째 아들을 내쫓으시겠습니까? 큰 아들에게 문을 걸어 잠궈라. 나는 둘째 아들이 없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시겠습니까? 


6. 추석 명절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명절을 준비하고 계십니까? 우리 민족이 지키는 설명절과 추석명절은 아주 소중한 명절입니다. 설명절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고 힘찬 출발을 시작하는 명절이고, 추석명절은 추수를 하고 감사가 가득한 명절입니다. 설날의 설은 낯설다는 뜻으로 처음 시작이니만큼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시작하자는 의미가 있습니다. 추석은 가을 추(秋)자에, 저녁 석(夕)을 쓰는데, 추수할 때의 추(秋)자도 똑같은 한자를 씁니다. 이렇게 보면 추석은, 추수를 마무리하고 나서 지키는 명절입니다. 농사가 마무리하고 나서 지키는 명절이라는 것입니다. 큰일을 하나 매듭짓고 나사 지키는 명절이라는 것입니다. 설날은 처음 시작의 낯설음을 이야기하고, 추석은 가장 큰 농사 일을 마무리하고 매듭을 짓는 것입니다.


7. 저는 설날과 추석이라는 명절을 생각하면서 설날이 시작을 말한다면 추석은 또 다른 시작을 위한 마무리를 이야기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를 시작할 때, 뭔가를 시작할려고 마무리할 때, 정말 중요한 것은 뭐가 있을까요? 저는 새롭게 출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복음 15장에서 큰 아들은 새출발을 거부했습니다. 작은 아들, 자기의 동생, 돌아온 탕자를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너는 잘못을 했으니까 그건 용서받을 수 없는 잘못이라고. 그러나 아버지는 달랐습니다. 다시 시작하자. 너는 내 아들이다. 


8. 명절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어떠해야 할까요? 탕자를 바라보는 아버지의 마음이어야 할까요? 아니면 자기동생을 바라보는 큰 아들의 마음일까요? 이사야 55장 6절과 7절은 말합니다.


  6 너희는 여호와를 만날 만한 때에 찾으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를 부르라

  7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


탕자가 빈털터리가 되어서 아버지께 돌아온 것은 피난처를 찾아온 것입니다. 고향을 찾아가고 부모님을 찾아가는 발걸음은 귀성길의 번잡함 속에서도 거기가 내 마음의 고향이라는 것입니다. 마음을 내려놓고 쉴 수 있는 곳이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시편 91편 9절에서 16절은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은 자에게 약속합니다. 너를 지키시리라. 너를 건지시리라. 너를 높이시리라.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명절날 가족들을 맞이하는 우리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같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9. 성도여러분, 하나님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하나님을 알고 믿고,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들뿐입니다. 베드로전서 1장은 13절에서 우리에게 권면합니다. 너희에게 가져다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15절에서 말합니다. 너희는 거룩한 자가 되라. 그리고 21절에서 말합니다. 믿음과 소망을 하나님께 두라. 저는 명절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는 목사입니다.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10. 가족들이 모여서, 한 상에 둘러앉아 밥을 먹으면서,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고, 하나님께 믿음과 소망을 두고, 하나님이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 수 있기를 원합니다. 거룩한 자로 나설

  수 있기를 원합니다. 지켜주시고 건져주시고 높여주시고 영화롭게 만들어주기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11. 이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겁니다. 우리들의 인생에 가장 큰 버팀목은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다같이 서로에게 권면하겠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합시다. 중언부언 하지 맙시다. 

  골방에 들어가서 은밀한 중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합시다.


12. 마태복음 6장 6절에 보면, 하나님을 은밀한 중에 계신 아버지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쫓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쫓아가면 된다. 안 보이는데 어떻게 쫓아갑니까? 은밀한 중에 계신다. 이런 하나님을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하나님을 만나는 방법은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겁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내 아버지 하나님께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겁니다. 예수님은 주기도문을 알려주셨습니다. 난 기도 못 해. 예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기도해라. 기도 못 한다고 하지 말고 주기도문 하시면 됩니다. 세상에서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보다 더 위대한 기도는 없습니다. 더 아름다운 기도는 없습니다. 주기도문을 반복하는 것은 아주 훌륭한 기도입니다. 1시간이고 2시간이고 주기도문을 계속 반복하는 기도전통이 있습니다. 밤을 새로 주기도문으로 반복해서 기도를 한 사람도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 9절에서 이렇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13. 기도할 때, 정말 중요한 게 있습니다. 마태복음 6장 9절에서 13절까지 예수님이 말씀하신 기도가 끝나고 나면, 이 주기도문에 이어서 나오는 말씀입니다. 14절과 15절입니다.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14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15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용서하고 나서 은밀한 중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피난처로 삼고, 하나님께 믿음과 소망을 두고, 하나님이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 수 있기를 원합니다. 거룩한 자로 나설 

  수 있기를 원합니다. 지켜주시고 건져주시고 높여주시고 영화롭게 만들어주기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게 기도 내용입니다. 온 가족이 이렇게 되기를 소망하면서 추석 명절을 준비하시고, 맞이하시고, 잘 마무리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말씀목회연구원        ☎ TEL : 010-2434-0536       E-mail : puock@hanmail.net
COPYRIGHT © 2017 말씀목회연구원 .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